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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의약뉴스] 소리이비인후과 “노화성 난청 치매 위험 높여”
 작 성 자 소리
 조    회 1,712
 등 록 일 2015-07-01


소리이비인후과 “노화성 난청 치매 위험 높여”
난청 초기 증상 때 보청기 통해 치매 예방할 수 있어


우리나라도 이제 고령화 사회를 넘어 고령사회에 근접하면서 이제 암보다도 치매를 더 걱정하게 되는 풍조가 생겼다. 치매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암이나 심장질환, 뇌졸중을 모두 합한 것보다 많다는 연구결과까지 나와 있다.


이런 가운데 치매를 유발하는 ‘알츠하이머’병이 청각손상에 의해서 발생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신경과)지(Panza, Nat.Rev.Neurol,2015)에 따르면 노화성 난청은 잠재적으로 알츠하이머 병에 대한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즉 난청이 단순히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의 말소리를 잘 듣지 못하다보면 뇌에서 언어를 변별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돼 인지예비능(cognitive reserve)이 저하된다. 소리를 들으면서 생각하고 뇌 활동을 해야 하는데, 소리를 잘 듣지 못해 뇌 활동이 줄게 되고 두뇌의 인지기능이 저하돼 결국 알츠하이머의 발병률을 높이게 되는 것이다.

 
    
 

반면 보청기를 시기적절하게 착용해서 소리 증폭으로 대뇌를 자극하면 인지기능의 저하를 방지할 수 있다.


소리이비인후과 박홍준 원장 “보청기를 통해 증폭된 소리 자극이 대뇌에 지속적으로 가해지면 대뇌 인지기능의 저하를 방지해 감각신경성 난청의 교정뿐만 아니라 치매 및 알츠하이머 예방에도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원장“노화성 난청을 겪고 있는 분 중 ‘나이 들어 소리 다 듣고 살 필요 없다’며 여러 가지 이유로 보청기 착용을 거부하는 분들이 있는데, 보청기 착용을 미루다가 난청 증상을 악화시켜 치매로 진행되게 하는 것보다 난청 초기 증상 때 보청기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여러 면에서 이득”이라고 조언했다.


눈이 나쁘면 시력검사를 통해 안경의 도수 등을 처방받듯이 귀가 나쁘면 이비인후과에서 정확한 귀 진찰과 함께 정확한 청력상태를 체크해야 하며 보청기는 철저히 개인의 맞춤형으로 골라야 청각재활에 효과가 있다.


박홍준 원장“자신의 청력상태에 맞지 않는 보청기를 쓰면 오히려 난청이 더 심해지거나 이명, 두통 등이 생길 수도 있다. 더욱이 중이염 등의 귀 질환 여부 확인이 필요하므로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료 후에 보청기 착용 여부를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보청기는 안경처럼 한번 맞춰 끼기만 하면 즉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보통 2~3개월의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보청기를 처음 사용하면 착용 후 귀 상태에 맞게 점진적인 소리 조절이 필요하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고 불편감이 있을 수 있으나, 적응 및 조절 기간이 지나면서 점차 소리를 편하게 들을 수 있게 된다.


TV 시청 시 음악 및 소음이 자주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보다는 간결한 대화가 주를 이루는 뉴스를 많이 시청하여 말소리를 듣는 연습을 하는 게 좋다. 착용초기에는 물 내려가는 소린, 숟가락 놓는 소리 등 자극적인 소리가 크게 들릴 수 있다.


2015.06.30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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