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이비인후과 국내 최초 활성 골전도 임플란트 성공

두개골에 진동체를 직접 임플란트 하는 차세대 청각재활술, 피부자극 위험 및 부작용 최소화

▲ 소리 이비인후과 이호기 원장

대한민국 대표 귀 병원 소리 이비인후과는 국내 최초로 활성 골전도 임플란트인 본브릿지(BoneBridge)를 시행, 성공적으로 마쳤다. 소리 이비인후과 이호기 원장은 8월21일 목요일 오전8시~9시30분까지 약 1시간 반 동안 전도성 청력소실을 교정하는 고난도의 청력개선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수술대상은 오른쪽 귀의 선천성 외이도 폐쇄증이 있던 소이증 환자로 최근 70데시벨 이상의 소리도 듣지 못하는 전음성 난청인 19세 남아였다. 특히 환자는 오른쪽 귀의 난청으로 인해 학교 생활과 학습에 많은 불편함이 있었고, 특히 소리의 방향성을 알지 못해 일상생활에서도 곤란함을 겪고 있었다. 환자는 수술 1주 후 외부어음처리기를 착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 어음처리기는 기존 시술 후 어음처리기 착용과는 다르게 귀 뒤쪽에 부착할 수 있게 되어 외부에서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장점으로 수술 후 환자의 부담감을 덜 수 있다.

 
▲ 활성 골전도 임플란트 중인 소리 이비인후과 이호기 원장
 

이번 수술을 집도한 소리 이비인후과 이호기 원장은 “전음성 난청이 있는 19세 남아에게 두개골 뼈가 직접 진동해 내이에 음파를 전송하는 새로운 청력재활술인 활성 골전도 임플란트를 시행했다. 이는 기존 청력재활술과는 다르게 피부 자극의 위험 및 부작용을 최소화 하면서도 청각재활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 원장은 “활성 골전도임플란트는 최적의 소리를 전송하는 차세대 청각재활술로 선천적인 기형, 일측성 난청, 혼합청력손실, 중이 수술 후에도 청력회복이 되지 않는 환자에게 좋은 재활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피하이식형의 경우 외부장치에서 나온 진동에너지가 피부를 통과해 두개골의 진동으로 달팽이관으로 소리를 전달해주었다면, 활성 골전도 임플란트는 두개골에 진동체를 직접 임플란트 하기 때문에 뼈의 직접진동으로 소리 전달이 더 활성화 된다는 특징이 있다.

2002년 국내 첫 귀 특화병원으로 그동안 인공와우이식술 및 다양한 임플란트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온 소리 이비인후과에서는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술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최초로 활성 골전도임플란트를 성공적으로 일궈냈다. 소리 이비인후과는 인공와우를 비롯한 다양한 청각재활 임플란트를 통한 청력재활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해 신 의료기술 도입과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이호기 원장은 "특히 소리 이비인후과에서 도입한 신 의료기술들이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의 건강을 위해서도 유용하게 사용되길 바란다"면서  "의료는 나눔과 실천의 자세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2014-08-21

채은환 전문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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