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이비인후과, 제주서 최초로 와우이식술 성공

소리 이비인후과 제주 분원은 지난 4일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와우이식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6일 밝혔다.

수술 대상은 수년 전부터 청력 저하를 호소하다 최근 90데시벨 이상 소리도 듣지 못하는 심도 감각 신경성 난청인 A(12)양이다. A양은 난청으로 학교생활 등에 불편이 컸고 소리의 방향을 알지 못해 일상생활에서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수술을 맡은 이호기 원장은 "아직 수술 후 재활 초기지만 경과가 매우 좋다"며 "3주 후 외부 어음처리기를 착용하면 양쪽 귀로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와우이식술은 손상된 달팽이관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전극을 귀에 삽입해 강력한 보청기로도 청력이 개선되지 않는 고도 난청 환자가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는 수술이다.

 2014-08-06

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기사원문바고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