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년간 강남구의사회를 이끌 새 회장에 박홍준 후보(소리이비인후과 원장)가 당선됐다.

박 후보는 지난 28일 열린 강남구의사회 정기 대의원총회 총 255명의 대의원들이 참여한 임원 선거에서 142표를 얻어, 110표를 얻는데 그친 민원식 후보를 제치고 회장에 당선됐다.

박 당선자는 “평소 구의사회와 회원들 사이에 거리감이 느껴져 구의사회의 존재감을 실감할 수 없었다”며 “앞으로 회원들이 필요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의사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나아가 의료소비자인 구민들에게는 친절하고 고마운 병원으로, 언론에는 진실되고 봉사하는 의사의 모습으로, 행정기관들에게는 성실하고 양심적인 의사로 비춰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의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사회의 재정 자립도를 높이고 회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기업 등과 협력사업, 자문 등을 통해 재정수지 개선을 이루어 낼 것이며, 의료분재에 대비한 TF와 상설 고문변호사 시스템 운영, 투명한 회무 및 회계 집행, 미회원 가입 독려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외에도 보건소 등 관래 행정기관과의 관계 개선, 사회봉사와 홍보 강화, 회원 의견수렴을 위한 온라인·SNS 등을 통한 Hot-line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 당선자는 지난 1983년에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2002년에 소리이비인후과를 개원해 운영 중이며, 강남구의사회 학술부회장을 역임했다.

한편 강남구의사회는 ▲서울시의사회 회무사업 내용과 역할에 대한 대회원 홍보자료 배포 ▲개원가에서 발생하고 있는 각종 피해사례 및 민원사항에 대한 회원 교육용 자료집 제작·배포 ▲무차별적인 약제삭감에 대한 의료계 및 관련 학회와 충분히 협의 후 최소 두 달 전에 공지 후 시행 등을 서울시의사회 건의안건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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