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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의약뉴스] 만성중이염 환자, 돌발성 난청 일반인 비해 3배 높아
 작 성 자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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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 록 일 2015-07-21


만성중이염 환자, 돌발성 난청 일반인 비해 3배 높아

美의학협회지, 만성 중이염 환자의 돌발성 난청 위험성 밝혀



갑자기 귀가 멎는 듯 소리가 들리지 않는 돌발성 난청이 전 연령층에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돌발성 난청을 유발하는 새로운 위험인자가 밝혀져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의학협회지(JAMA Otolaryngol Head Neck Surg. 2015)에 만성 중이염을 앓고 있는 환자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돌발성 난청 위험이 3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만의 2001~2008년까지의 건강보험데이터베이스에서 만성 중이염 환자 1만 248명과 일반인 3만 744명의 데이터를 선별해 돌발성 난청의 진단력을 추적했다.

만성 중이염을 겪고 있던 1만 248명 중 돌발성 난청 진단을 받은 이는 101명, 일반인 3만 744명 중에서 돌발성 난청 진단을 받은 이는 103명으로 집계 돼 만성 중이염 환자가 일반인에 비해 3배 이상 돌발성 난청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것이 밝혀졌다.


돌발성 난청은 달팽이관이나 뇌로 들어가는 청신경에 문제가 생기면서 한쪽 귀의 청력이 갑자기 현저하게 떨어지는 질환이다. 처음에는 이명이나 이충만감을 호소하기도 하고, 어지럼증이 약 20~60% 동반된다.


소리이비인후과 박홍준 원장은 “돌발성 난청은 순음청력검사에서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dB 이상의 감각신경성 청력손실이 3일 내에 발생한 경우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보통 갑작스럽게 청력손실이 진행되고 치료에 대한 반응이나 예후가 다양한 만큼 원인은 다인성(multifactorial)일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돌발성 난청 위험 인자의 하나로 지목된 만성 중이염의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돌발성 난청까지 예방할 수 있다는 면에서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이염이란 고막 바로 뒤편의 위치한 중이라는 공간에 염증성 병변이 발생하는 것을 말하며 증상에 따라 급성 중이염, 삼출성 중이염, 만성 중이염으로 나뉘는데, 특히 돌발성 난청을 유발할 수 있는 만성 중이염은 염증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된 상태로 그대로 방치하면 청력손실의 위험이 있다.


만성 중이염의 증상은 귀에서 고름이 흘러나오는 이루가 가장 흔한 증상으로 이루의 양상은 염증 정도에 따라 다르다. 점액성으로 악취가 나면서 적응 양의 지저분한 이루는 진주종이나 골파괴가 있는 경우 관찰된다.


무통성의 묽은 이루가 있을 때에는 결핵성 중이염을 의심해 볼 수 있고 악취를 동반하면서 묽은 혈성 이루가 보일 때는 악성 종양의 가능성도 고려해 보아야 한다. 이루 외에도 청력저하, 이명, 어지럼증, 두통, 안면신경마비 등 다양한 증세가 나타나는데 치료는 염증의 제거와 재발의 방지, 청력의 회복, 그리고 합병증의 예방을 위해 필요하며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내과적인 치료와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미 중이염이 만성화 되어 있는 경우, 이루 증상 및 청력민감도 등에 무감각할 수 있다. 하지만 중이염을 방치할 경우 염증물질에 의한 감각신경성 난청을 일으켜 청력소실을 일으킬 수 있다.


돌발성 난청은 발병 후 1~3일 내에 병원을 찾아 치료해야 하는 이비인후과적 응급질환이므로, 사소한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청력을 잃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박홍준 원장은 “중이염이 만성화 되는 것을 막고, 갑자기 나타날 수 있는 돌발성 난청에 대한 예방을 위해서라도 정기적으로 이비인후과를 찾아 귀 검사를 받는 것을 권한다”고 제안했다.


박 원장은 또 “중이염 환자가 본인 임의대로 치료를 멈추고 증상을 방치하게 될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반복되는 염증에 의해 만성 혹은 돌발성 난청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지속적인 이루가 없는 경우 수술 등 치료에 소극적일 수 있었으나, 장기적인 청력보호를 위해서라도 중이염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15.07.16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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