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국내에서‘이비인후과’하면 주로 코나 목 중심의 비염 등의 진료로만 인식되어 왔다.
이런 가운데 ‘귀 전문 병원’이란 개념 자체가 없는 우리나라에 미국과 유럽 등의 선진국처럼 귀를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이비인후과가 나왔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귀 전문 네트워크 병원을 표방중인 ‘소리케어네트워크’가 그곳.
전영명 대표원장을 만나 귀전문병원의 탄생과 과정, 귀질환의 중요성과 관리,난청질환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전영명 대표원장과의 일문일답
-귀질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우리 주변에는 평소 귀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치료가 될 수 있어도 포기하고 지내거나, 난청이 있어도 인식하지 못하고 그냥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대부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반인들이 귀 건강의 중요성을 다른 신체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보는 경향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귀는 소음과 스트레스에 평생 노출되어 있어 직접적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신체 부위다.
여기에 더해 소리는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임을 생각한다면 귀 건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소리케어네트워크 탄생 배경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이비인후과’하면 주로 코나 목 중심의 비염 등의 진료로만 인식되어 있어 ‘귀 전문 병원’이란 개념 자체가 없었다.
하지만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의 경우처럼 우리나라도 귀를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이비인후과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태동되어 ‘소리 이비인후과’ 의료진들이 행동으로 실천함으로써 소리케어네트워크가 탄생됐다.
경험과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설립된 우리병원은 현재 전국 14개 병원의 전문의와 청각사 등 우수한 전문 인력들이 국민들의 귀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네트워크 병원으로서 차별화된 전략은.
"최근 고령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각종 환경 소음으로 인해 난청환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이는 생활소음 증가와 함께 MP3 플레이어, 휴대폰 등의 각종 IT 기기들이 생활화되면서 젊은 층에서도 귀 질환을 겪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그 원인이 있다.
이를 위해 국내 유일의 ‘난청 전문 서비스(Hearing Healthcare Service)’인 소리케어넷과 함께 하고 있다.
귀 전문 네트워크 병원으로서 그 동안 쌓아왔던 노하우를 접목시켜 청각 재활에 꼭 필요한 보청기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소리케어네트워크는 보청기 구매자들이 착용 후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착안해,‘실패율 0’라는 슬로건을 앞세우고 이 분야에 야심찬 도전장을 내밀었다"
-귀질환 수술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가족이 귀 질환이 있을 경우 우리나라에서 자신있게 수술할 수 있는 병원은 그리 많지않다.
기본적으로 귀질환은 정확하게 진단해야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수술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유명 대학병원과 대형병원에서만 이뤄졌던 ‘인공와우’ 수술을 소리케어네크워크에서는 2007년 현재 ‘최단기 인공와우수술 300건’을 달성하는 실적을 거두었다"
-원장으로서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는.
"먼저 1단계는 청력검사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병원이 되는 것이고 2단계는 어지럼증을 전문적으로 볼수있는 병원이 되는 것이며 3단계는 귀수술을 잘하는 병원이 되는 것이다.
이에 네트워크 병원을 조만간 30개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고 소리케어네트웍 특유의 히어링 헬스 케어 시스템을 통해 선진국형 귀 클리닉을 만들고 싶다.
이와 함께 세계수준의 보청기를 개발로 귀과 관련해서는 최고의 병원이 되는 것이 목표이자 꿈이다"
<관련사진 있음>
김영삼기자 kimys@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