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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작성일 200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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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뉴스]'이어폰,끼다 '보청기'낀다.
[KBS8시뉴스] 젊은 층 난청 부르는 ‘이어폰’2006.7.27. <앵커 멘트> 이어폰을 통해 큰 소리로 음악을 장시간 듣는 젊은 층 귀에 이상 증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소음성 난청 환자의 경우 이어폰을 즐겨듣는 2,30대 젊은 환자 수가 6,70대 보다 오히려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이어폰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박진영 기자의 취재입니다. <리포트> 이어폰 끼고 MP3와 이어폰, 젊은이들의 필수품이 된 지 오래입니다. 주변이 시끄러운 곳에선, 음악소리도 더 커집니다. <인터뷰> 한장복 (대학생) : "지하철에 타면 시끄러우니까 평소보다 30% 정도 볼륨을 높이는 것 같아요." 매일 이어폰을 꽂고 다니는 20대 남성. 얼마 전부터 '사오정' 소리를 듣게 돼 병원을 찾았습니다. 진단 결과 '소음성 난청'이었습니다. <인터뷰> 조요엘 (회사원) : "사람이 많거나 웅성거리는데서 잘 못들으니 까 사람들이 여러번 물어보게 되고..." 이어폰에서 나오는 소리 크기를 알아봤습니다. 측정 결과 90db 이상으로 자동차 경적 소리와 맞먹습니다. 장시간 들을 경우 귀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평소 이어폰으로 음악을 즐겨듣는 20대 5명입니다. 15000헤르쯔의 고주파를 들려줬습니다. 단 2명만이 소리를 감지합니다. 이번에는 13000헤르쯔! 한 학생은 이 소리도 못 듣습니다. 고주파 소리를 잘 들을수록 정상청력, 그 반대는 청력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임용택 (대학생) : "왔다갔다할 때 이어폰으로 음악을 많이 듣는데 이렇게 안 들릴지는 몰랐어요." 실제로 강한 소리 자극 때문에 청력에 이상이 생기는 소음성 난청 환자가 2,30대 사이에 최근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소음성 난청으로 병원을 찾은 2,30대의 젊은이들은 노화 현상으로 귀에 이상 증세로 병원을 찾은 6,70대보다 오히려 더 많았습니다. <인터뷰> 박홍준 (소리이비인후과 원장) : "급성 소리성 난청은 약물로 치료 가능하나, 만성 질환은 치료하기가 어렵다." 이어폰을 통해 자기만의 세계에 빠지는 젊은이들. 그만큼 그들의 귀는 혹사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건강과학] 박진영 기자 입력시간 : 2006.07.2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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